대신증권은 올해 주식시장의 전체적 흐름을 감안할 때 적극적 비중확대를 노릴 기회라고 전망했다.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외 부채, 부동산 등의 리스크 팩터들과 함께 시작하지만 되돌아보면 리스크가 없던 해는 없었고, 오히려 좀 더 긍정적 투자관점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해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에 바짝 다가선 채 마무리 했는데, 올해 흐름은 승천하는 용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억누르는 변수도 다양한데, 과도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금융시장 과열 양상, 연말 불거진 국내 PF(부동산파이낸싱)발 위기 우려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필자도 1분기 중에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데, 기대심리의 되돌림과 국내리스크에 대한 우려 등이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올해 전체적 흐름을 감안할 때 적극적 비중확대 기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가 예고된 상황으로 경제나 금융시장 측면에서 위기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금리인하 시점은 빨라질 것”이라면서 “리스크 팩터들의 부상으로 당장 시장이 무너질 것 같은 공포심리는 언제든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입될 수 있으며 공포심리가 현실을 앞서감에 따라 오히려 투자를 적극적으로 했어야 하는 기회였던 적이 더 많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2024년 청룡의 해는 여전히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정치의 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정치적 이벤트와 그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수년째 언급되고 있는 국내외 부채, 부동산 등의 리스크 팩터들과 함께 시작하지만 이미 알려진 리스크 변수들은 중립변수”라면서 “현재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국내외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의미로 오히려 현재 상황이 나아지거나, 단기적으로악화되는데 따른 대응정책이 강화될 경우 증시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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