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은 오는 3일부터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4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오는 3일부터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이동통신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와 같은 전자서명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
등록금 대출은 오는 4월25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16일까지 각각 신청을 받으니 유의해야 한다.
올해부터 생활비 대출 한도는 학기당 200만원 등 연간 400만원으로 기존 350만원보다 50만원 늘어났다.
재단의 학자금 대출은 소득과 재산 등에 따라 정해지는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 절차를 거쳐야 실행되므로 적어도 8주 가량 기간을 두고 넉넉히 신청해야 한다.
앞서 지난해 12월22일 교육부는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1.7%로 동결했다. 2020학년도 2학기 1.85%에서 2021년 1학기 현재의 금리로 인하한 이후 7학기 연속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 대출금리(가계대출) 평균은 4.97%다. 학자금 대출금리가 가계대출 금리 수준보다 3.27%포인트(p) 낮게 유지되는 것이다.
한편 당국은 지난 2009년 2학기부터 2012년 2학기까지 연 3.9~5.8% 수준의 높은 금리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이용자들에게 2.9% 저금리 전환대출을 신청 받는다. 기간은 오는 3일부터 6월20일까지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 100만여명 이상의 학생이 1241억원의 학자금 상환 부담을 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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