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가 올해 산업단지에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을 유치하며 기존 계획을 크게 초과 달성했다. 그동안 호찌민시가 투자 유치를 위해 행정 절차 개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성과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28일 베트남 현지 매체 더 사이공 타임즈(The Saigon Times)에 따르면 호찌민시 수출가공 및 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호찌민시가 2023년에 호찌민시 내 산업 단지에서 유치한 총 투자 자본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5억5000만 달러였던 기존 계획를 크게 넘어 목표치의 183.57%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호찌민시가 올해 유치한 외국인 투자 자본은 총 2억2100만 달러 이상으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47% 증가했다. 프로젝트는 16개(약 6300만 달러)가 신규 승인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것이다. 반면 32개 프로젝트의 조정 자본은 약 1억5800만 달러로 증가하여 2022년 동기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또한 호찌민시가 유치한 베트남 자본은 약 7억88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3.7% 증가했다. 그중 44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승인되었으며, 등록 투자 자본은 약 7억1073만 달러에 달해 약 150% 증가했다.
호찌민시 수출가공 및 산업단지 관리위원회 측은 호찌민시가 투자자 유치를 위해 행정 절차 개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행정 처리 시간 30% 단축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접수 및 처리 △온라인을 통한 17개 민원 처리 등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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