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26일~28일)간 11.95포인트(1.40%) 오른 866.57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은 3581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1억 원, 755억 원 순매도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소룩스로 지난주 대비 119.04% 오른 4015원을 기록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소룩스는 보통주 1주당 1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이달 27일까지였으며, 신주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26일이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발생한다.
무상증자는 시가총액이 변하지 않은 채로 주식 수를 늘리기 때문에 한국거래소가 권리락 발생일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낮춘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싸보이는 일종의 착시현상이 나타나면서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투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지난주 대비 72.67% 오른 5만6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디티앤씨알오는 이성규 사외이사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이라는 점이 부각받으며 관련 테마주로 묶였다.
골든센츄리는 지난주 대비 67.07% 상승한 13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회사는 이에 대해 “내년 1월 15일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인 사항 외에 별도로 검토 중인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한 주간 31.58% 상승했다. 시노펙스에 따르면 서울대 의공학과와 함께한 국책과제 성공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이어 세계 6번째 중환자용 인공신장기(CRRT기기), 혈액투석필터 관련 기술 보유국이 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혈액투석 관련 제품의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밖에 에스와이스틸텍(45.55%), 대동금속(41.68%), 네오리진(30.88%)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디에스앤엘으로 54.78% 떨어진 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에스해운을 상대로 결의한 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악재가 반영됐다.
베셀은 한 주간 50.09% 내린 8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8일부터 상한가(558원)를 기록하더니 지난 20일엔 장중 212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모습이다. 특별한 이슈는 관측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누리플렉스(-30.85%), 씨싸이트(-26.44%), 스킨앤스킨(-21.43%), 이원컴포텍(-20.22%) 등이 큰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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