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26일~28일)간 55.77포인트(2.15%) 오른 2655.28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9억 원, 1조1904억 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2조2049억 원 순매도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화갤러리아로 지난주 대비 29.95% 오른 1358원을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우도 같은 기간 27.82% 오른 4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 부사장이 지속적인 주식 매수로 한화솔루션(1.37%)을 제치고 한화갤러리아 2대 주주에 등극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주식 추가 매수를 통해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주 대비 25.70% 오른 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보유 법인 PT. Bumi Nickle Pratama(PT. BNP)의 지분 6%를 추가 취득해 총 10%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번 계약에서 PT.BNP와의 주주간 합의를 통해 니켈 제련소 관련 사업에 공동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보장받았으며 니켈 광산, 유통·제련업을 통한 니켈 제품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은 것이 이번 계약의 주요 결과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한 주간 17.82% 올랐다. 해외 기술이전 파트너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바토클리맙’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는 지난 20일(미국 시간) 그레이브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IMVT-1401′(성분명: 바토클리맙)이 미국 미상 2상에 유효성 확보에 성공했다.
이 밖에 일진디스플(19.63%), 남양유업(14.74%)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태영건설우로 34.06% 떨어진 2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본주인 태영건설도 같은기간 24.59% 내린 2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영건설은 28일 ‘기업구조개선 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우발채무 규모만 3조6027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회의를 마친 뒤 “태영건설의 재무적 어려움은 높은 자체시행 사업 비중과 높은 부채비율 및 PF 보증 등 태영건설 특유의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여타 건설사의 상황과 다르며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만 없다면 건설산업 전반이나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DS단석은 27.75% 내린 28만9000원을 기록했다. 22일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하기 시작했다.
DS단석은 지난 5~11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7만9000~8만9000원)의 상단을 12% 초과한 10만 원에 확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 청약에 증거금 15조72억 원이 몰린 바 있다.
이 밖에 대상홀딩스우(-27.23%), 송원산업(-17.12%) 등이 큰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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