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48)이 영면에 들었다.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됐다.
유족과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큰아들이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으며, 부인 전혜진은 둘째 아들 손을 잡은 채 영정과 관이 운구 차량에 실리는 모습을 지켜봤다.
고인 유해는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고인은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와룡공원 인근 성북구 소재 한 공터에 주차된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 두 달여 만이었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는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선균은 3차례 소환조사를 받았고,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26일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하기도 했다. 고인이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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