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창업자의 손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70) 로레알 부회장이 재산 1000억 달러(약 128조9000억원)를 돌파한 세계 최소 여성으로 이름을 올렸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탕쿠르 메이예 부회장의 재산은 이날 100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세계 부자 12위에 등극했다.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주가는 올해 35%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소비자들이 화장품 및 명품에 돈을 쏟아 부으면서, 올해 주가가 급등했다. 컨슈머 엣지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브렛 쿠퍼는 로레알의 주가가 내년에 12%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은둔 생활 중인 베탕쿠르 메이예는 시가총액이 2410억 유로에 달하는 로레알의 부회장으로, 그와 그의 가족들이 회사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베탕쿠르 메이예의 할아버지인 외젠 슈엘러는 자신이 개발한 염색약을 생산 및 판매하기 위해 1909년 로레알을 설립했다. 외동딸이었던 베탕쿠르 메이예는 2017년 그의 어머니 릴리안 베탕쿠르가 사망한 후 재산을 상속 받았다.
다만, 베탕쿠르 메이예의 재산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의 재산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수준이다. 세계 2위 부자인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총 1790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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