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은 “미국·유럽 등 주요국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할 것”

데일리안 조회수  

“중국·일본은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한국은행
ⓒ한국은행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통화긴축 효과로 물가가 잡혀가는 가운데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을 고려한 행보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27일 한은이 발표한 ‘2024년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는 이같은 관측이 담겼다.

조주연 한은 운용전략팀 과장은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 중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정책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통화긴축의 누적 효과로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점차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다만 금리 인하 수준은 국가별 경제 여건에 따라 차이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또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따른 양적긴축(QT) 지속 여부도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 과장은 “그동안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스탠스를 보이던 중국과 일본은 각각 완화정책 유지, 완화정책 점진적 철회로 차별화될 것”이라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내년 상반기 중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미 연준이 내년 1분기까지 현재 수준의 정책금리(5.25~5.5%)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정책목표 수준에 이를 수 있을 지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내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는 금리 인하를 단행해 연말 정책금리가 4% 초중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미 연준은 내년 중 QT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 인하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경제활동이 약화될 경우 연내 QT를 중단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년 중 점진적 물가상승률 하락,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대응해 2분기부터 정책금리(현재 수신금리 4.0%) 인하를 시작해 연말 기준금리는 3% 초반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ECB는 대차대조표 정상화를 위해 QT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팬데믹 긴급자산매입 프로그램(PEPP)은 재투자를 축소한 후 중단할 예정이며, 장기저리대출(TLTRO)은 내년 말 이전에 전액 상환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인민은행은 내년에도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적극적으로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기보다 부동산 부문과 영세 중소기업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책 강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책금리와 지준율 인하보다 중기유동성대출(MLF) 규모 조정, 담보보완대출(PSL) 등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 오래된 서점의 노래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성낙인 창녕군수,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뉴스 

  • 2
    고현정, 15년만의 예능 출연에 눈물 "미안한 건 가족…너무 박했던 순간이 많아"

    연예 

  • 3
    ‘11월 여행지 추천’ 느긋한 가을 단풍의 끝자락, 하동 가볼 만한 곳 BEST 4

    여행맛집 

  • 4
    베일 벗은 한강버스…오세훈 “수상교통시대 개막, 라이프스타일 바꿀 것”

    뉴스 

  • 5
    '유남규 딸' 유예린 등 탁구인 2세들, 韓탁구 역사 새로 썼다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강호동 농협회장, 낙하산∙보은 인사...캠프 출신 '더 좋은 자리 달라' 집안싸움

    뉴스 

  • 2
    허정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개혁 의지 표명

    연예 

  • 3
    새차 뽑은지 1년도 안됐는데 “이게 왜 이러지?”…차주들은 ‘날벼락’

    차·테크 

  • 4
    파주시, 제28회 파주장단콩축제 성황리 마쳐..26억 원 판매

    뉴스 

  • 5
    토요타·BMW·아우디, 연말 '신차' 레이스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 오래된 서점의 노래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성낙인 창녕군수,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뉴스 

  • 2
    고현정, 15년만의 예능 출연에 눈물 "미안한 건 가족…너무 박했던 순간이 많아"

    연예 

  • 3
    ‘11월 여행지 추천’ 느긋한 가을 단풍의 끝자락, 하동 가볼 만한 곳 BEST 4

    여행맛집 

  • 4
    베일 벗은 한강버스…오세훈 “수상교통시대 개막, 라이프스타일 바꿀 것”

    뉴스 

  • 5
    '유남규 딸' 유예린 등 탁구인 2세들, 韓탁구 역사 새로 썼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강호동 농협회장, 낙하산∙보은 인사...캠프 출신 '더 좋은 자리 달라' 집안싸움

    뉴스 

  • 2
    허정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개혁 의지 표명

    연예 

  • 3
    새차 뽑은지 1년도 안됐는데 “이게 왜 이러지?”…차주들은 ‘날벼락’

    차·테크 

  • 4
    파주시, 제28회 파주장단콩축제 성황리 마쳐..26억 원 판매

    뉴스 

  • 5
    토요타·BMW·아우디, 연말 '신차' 레이스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