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부동산 뉴스
1. 전셋값 올랐지만…서울 아파트 역전세로 반환보증금 규모 커져
–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2년 전 계약과 비교해 역전세로 인한 임차인 반환 보증금의 규모는 3분기보다 4분기 들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나…올해 3분기 대비 4분기 전셋값 상승분보다 2년 전 동기간 전셋값 상승 폭이 더 컸기 때문
– 올해 3분기와 4분기의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를 각각 2년 전 동기간 계약(동일단지, 동일면적 기준)과 비교 분석한 결과, 올해 4분기 전세 거래의 보증금 평균값은 5억7천891만원으로, 2021년 4분기 6억7천70만원과 비교해 7천179만원 낮은 것으로 조사
– 올해 4분기에 전세 계약을 체결한 집주인 입장에서 2년 전 동기 계약과 비교해 평균 7천179만원을 임차인에게 내준 것으로 볼 수 있어…올해 3분기 계약된 전세 평균 보증금은 5억7천569만원으로 2년 전(6억4천136만원)보다 6천567만원 낮아
– 올해 전셋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2년 전 역대 최고 수준의 높은 전셋값으로 집주인의 보증금 반환 부담은 더 확대…업계에선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약 1만가구 수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공급 부족에 따른 전셋값 불안 요인이 있다고 설명
2. 뜨거운 서울 청약시장… 분양가 14% 올라도, 1순위 경쟁 58 대 1
–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청약 시장은 오히려 뜨거워져…공사비와 인건비 상승세가 이어지며 ‘신축 분양가는 지금이 낮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올 초 청약 규제까지 완화된 영향으로 해석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3.0점으로 집계돼 지난해(40.9점) 대비 12.1점 오른 수치
– 1순위 경쟁률도 급등해 서울의 올해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8.0 대 1로 지난해(10.2 대 1)의 6배로 높아져…이는 추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
– 업계에선 한번 오른 인건비는 떨어지기 어렵고, 자잿값도 인상세가 이어질 것이라 분양가도 오르고 있다며 서울은 워낙 공급이 적고 청약 대기 수요도 밀리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한동안 청약시장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
3. 매매 시장과 달리 월세 시장 상승세
– 침체된 아파트 매매 시장과 달리 월세 시장이 상승세로 임대료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월세 거래도 이뤄져…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려는 집주인과 전세사기에 따른 세입자의 월세 선호 현상이 맞물린 영향으로 일각에서는 월세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
–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이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총 1만813건으로 조사됐고 그중 월세(반전세 등 포함)는 4359건으로 집계…고가 월세로 분류되는 월 임대료 100만원 이상 거래는 1252건인 것으로 분석
– 월 임대료가 500만원 이상인 초고가 월세는 31건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강남·서초·용산구에 몰려 있어…입지가 좋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월세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 업계에선 월세의 전국 순환변동값은 지난 2022년 10월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6월 저점을 찍고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장기추세 곡선이 완만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어 월세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4.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26만가구…최근 5년 평균의 75% 수준
–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4분의 3 수준인 26만5천가구에 그칠 전망…올해 분양 예정 물량 중 상당수가 내년 초로 이월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물량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아직 분양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단지도 8만6천가구에 달해
– 업계에 따르면 민영아파트(민간임대 포함)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26만5천4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는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분양계획(35만5천524가구)보다 25% 정도 작은 규모
– 최근 5년간 분양계획 물량은 2017년 29만8천331가구, 2018년 41만7천786가구, 2019년 38만6천741가구, 2020년 32만5천879가구, 2021년 39만854가구, 2022년 41만6천142가구, 2023년 25만8천3가구 등…5년 평균 연 29만2천569가구에 그쳐
– 권역별 분양 계획은 수도권이 14만1천100가구, 지방이 12만4천339가구로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7만4천6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4천252가구, 인천 2만2천225가구 순…지방에서는 부산 2만2천710가구, 광주 2만161가구, 대전 1만3천138가구 순
5. 부자도 못버티고… 87억 청담동 아파트까지 경매로 나왔다
– 2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의 경매 건수가 급증해…2021년 42개에 불과했던 매물이 올해는 벌써 160개를 넘어선 것…불경기에도 굳건했던 고가 아파트 역시 장기화된 불경기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풀이
–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전국에서 20억원 이상 아파트의 경매 161건이 진행돼 지난해 68건에서 2.5배에 육박…하반기에만 100여개의 매물이 나오며 지난해 전체 건수를 훌쩍 넘어선 것
– 대부분 매물은 대치동, 서초동, 반포동 대다수가 서울 강남에 위치…경매에 나오는 대부분의 아파트는 최초 구입 당시 빌린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하거나, 갭투자나 영끌 등으로 무리하게 집을 구매한 뒤 집값 하락으로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 현재 경매에 나와 있는 최고가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로 감정평가액만 87억5000만원에 달해…업계에선 지난해 말까지 어떻게든 버티다 올해 초부터는 세금과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
오늘의 건설 뉴스
1. ‘벌 떼 입찰’은 옛말… 알짜 공공택지 잇따라 유찰
– LH가 조성한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용지가 입찰에서 잇따라 유찰되고 있어…과거 일부 건설사들이 편법으로 계열사를 동원해 ‘벌떼 입찰’에 나설 정도로 인기가 있었지만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으로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최근 외면받는 것
– 알짜부지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 8264㎡ 규모 부지가 입찰자가 없어 유찰…희소성이 있는 만큼 LH는 감정평가액을 기반으로 3.3㎡당 1억6000만원 수준인 4024억5680만원을 공급 예정 가격으로 제시한 개발업계엔 최근 부동산 상황을 보면 쉽지 않다고 설명
– PF 경색으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데다,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과 건축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공공택지마저 외면을 받는 것…LH 관계자는 “지역본부별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있으나, 매각은 여전히 어렵다”고 설명
– 주택 공급을 위한 첫 단계인 택지 매각이 불발되면서,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어…업계에선 택지 분양가를 낮추고 전매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
2. “재건축 1호 잡아라”…달아오른 수주경쟁
– 이달 초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해당 지역 알짜 사업장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특별법에 따라 일찌감치 주민들과 소통을 늘려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
– 삼성물산은 다음 달 열리는 경기도 일산 강촌 1·2단지, 백마 1·2단지 통합 재건축 설명회에 참여해 주거트렌드에 대해 소개할 계획…강촌 1·2단지, 백마 1·2단지는 지난 7월 고양시로부터 사전컨설팅 용역 대상 단지로 선정돼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이 가장 유력한 곳
– 이달 9일 열린 분당 까치1·2단지와 하얀 5단지 연합 재건축 설명회에는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지난달 분당 한솔 1·2·3단지 통합 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이 나서 통합 재건축의 사업성과 자사 시공 역량을 주민들에게 소개
– 건설사들이 일산과 분당, 안양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시장 선점 효과가 있기 때문…업계에선 통합재건축 단지의 경우 가구 수가 많아 사업성이 좋고, 이런 랜드마크 단지를 선점하면 지역 내 수주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
3. 세운지구 41층 개발에… “일조권 침해” 주민들 반발
– 오세훈 시장이 ‘서울 대개조’의 대표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세운지구 개발이 인근 주민 반대에 부딪혀…서울시가 올해 10월 이 일대를 32∼41층(최고 203m) 높이로 개발하기로 하자 주민들이 일조권과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반발하고 나선 것
–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은 중구청에 세운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계획이 일조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피해대응모임 대표는 청약 당시에는 고층 계획이 없었다며 설계가 확정되는 내년 초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한다고 설명
– 입주 당시만 해도 세운지구는 계획대로 구역별로 최고 70∼90m 높이(20층 안팎)로 개발될 예정이었지만, 올해 10월 서울시에서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바꾸고, 기존보다 약 두 배 높이(최고 41층·203m) 오피스 5개 동이 들어서도록 변경
– 업계에선 도심 고밀 개발이 늘어나면 일조권 분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건물 층수를 높일 경우 건물 폭을 좁게 설계해 개방감을 확보하는 등 상업지역이라도 일조권을 고려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
오늘의 단신
▲ 규제 완화는 했지만 길어지는 ‘입법공백’…실거주 외에도 줄줄이
▲ 재건축 기준 ‘노후도’ 포커싱…공급확대 앞당길까
▲ 빨라진 1만2000가구 둔촌주공 집들이…입주절벽 해소될까
▲ 내년 집값 ‘불황’ 짙어지나…”서울 최대 3% 빠질 수도”
▲ 내년 분양, 평년의 75%…그나마 절반은 재개발·재건축
▲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 ‘매매 vs 전세’ 반대로 움직였다
▲ 내년 민간분양 26만 채… 청담-반포 등 예정
▲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 커지는데…인센티브 쥐꼬리
▲ 몸값 반토막 났어도 주인 못찾은 ‘W몰’
▲ 분양가 비싸도 10억 번다… 강남3구 ‘로또 청약’ 물량 대기중
금주의 아파트 청약정보
▲ 제주 제주시 외도일동 ‘제이시티 팰리스 3차’
▲ 서울 강동구 길동 ‘에스아이팰리스 강동센텀 II’
▲ 경기 수원시 세류동 ‘매교역 팰루시드’
▲ 경기 화성시 신동 ‘힐스테이트 동탄 포레’
▲ 경기 평택시 가재동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 경기 평택시 도일동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 경기 안성시 신소현동 ‘안성당왕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
▲ 부산 동래구 수안동 ‘동래 롯데캐슬 시그니처’
▲ 울산 중구 학성동 ‘영우 트리지움 2차’
▲ 광주 북구 연제동 ‘연제 첨단 프로그레스’
▲ 경남 김해시 삼계동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 충남 보령시 동대동 ‘보령 엘리체 헤리티지’
▲ 서울 양천구 산정동 ‘어반클라쎄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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