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왼손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26)와 재계약했다.
한화는 산체스와 계약금 1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옵션 15만 달러를 합쳐 총액 7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올 시즌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24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3.79를 마크했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영입에 이어 페냐 산체스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앞서 한화는 지난달 19일 페라자와 총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사인을 마쳤으며 9일에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33)와 총 105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65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외야수인 페라자는 양쪽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스위치 타자다. 구단은 “왼쪽하고 오른쪽 타격 능력이 크게 다르지 않게 장타도 치고 타율도 나온다. 그런 게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외국 에이스 페냐는 3시즌 연속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페냐는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거뒀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3시즌에서는 32경기에 등판해 177⅓이닝을 소화했고 11승 11패 147탈삼진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최다 이닝 6위, 탈삼진 공동 6위, 다승 공동 9위에 올랐다.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페냐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리그 전체 6위에 해당하는 19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꾸준한 퍼포먼스를 입증했다.
페냐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에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건강한 몸 상태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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