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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레고켐바이오(141080)로 나타났다.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이직랜드(44509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레고켐바이오로 집계됐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관련 신약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이날 세계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에 ADC 후보물질 ‘LCB84’를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레고켐바이오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77% 오른 5만 7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개시 초반에는 주가가 6만 46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계약금 규모만 17억 달러(약 2조 2458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술 이전 사례다. 또 순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기로 했으며, 계약금액 중 단계별로 수령하는 모든 선수금, 마일스톤, 로열티는 반환 의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얀센은 LCB84의 전 세계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갖고,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2상 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얀센이 단독 개발 권리를 행사한 이후에는 얀센이 전적으로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책임진다.
순매수 2위는 에이디테크놀로지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국내 대표 반도체 디자인 기업(DSP)이다. 지난달 국내 반도체 디자인 기업 중 처음으로 ARM의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ARM과 네오버스 컴퓨트 서브시스템(CSS) IP(설계 자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시스템반도체 시장 업황 개선과 더불어 ARM과의 추가 협력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에이디테크놀로지 주가는 장 초반부터 전 거래일 대비 10% 수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순매수 3위는 에코프로비엠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모회사 에코프로와 함께 한해 국내 증시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2차전지 관련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연초 9만 원대에 불과했던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올 7월 50만 원대로 폭등했다가 최근 30만 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은 주가가 내림세를 기록 중인데, 주식 초고수들은 다시 한번 2차 전지에 투심을 쏟으며 고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순매도 1위는 DS단석(017860)이다. HMM(011200), 네이버(NAVER(035420)), LIG넥스원(079550)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DS단석이었다. HMM, SAMG엔터(419530), 흥아해운(00328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포스코DX(022100)였으며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대동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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