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도·싱가포르 휴장
일본, 미국증시 하이테크주 강세에 상승
중국, 자생적 반등 노린 매수세 유입
아시아증시는 25일 보합권에서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84.98포인트(0.26%) 상승한 3만3254.03에, 토픽스지수는 0.97포인트(0.04%) 오른 2337.4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04포인트(0.14%) 상승한 2918.81에, 대만 가권지수는 8.21포인트(0.05%) 오른 1만7604.84에 거래를 끝냈다.
홍콩과 인도, 싱가포르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중국 상하이·선정증시와 홍콩증시를 연결하는 후강퉁·선강퉁 거래도 휴장했다.
닛케이225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미국증시의 하이테크주 강세를 배경으로 일본증시에도 주요 대형주 일부와 주가지수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주 미국증시에서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닛케이225지수는 한때 상승폭이 2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다만 크리스마스 연휴로 미국, 유럽 등이 휴장하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에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의 거래대금도 3조 엔(약 27조4326억 원)을 밑돌았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 중 이날 상승한 종목은 총 632개로 전체의 40%에 못 미쳤다. 하락 종목은 984개, 보합은 43개였다.
주요 종목으로는 소프트뱅크그룹과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1.25%, 0.62% 올랐다. 레이져테크(2.73%)와 도요타자동차(0.89%)도 상승했다. 반면 가와사키기선(8.60%)과 엔와이케이라인(6.54%) 등 해운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어드반테스트(1.49%)와 올림푸스(2.51%)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등했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로 한때 하락했지만 장 후반에는 매수세가 우세했다. 최근 지수가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지지부진했던 탓에 자생적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기 쉬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시장의 거래대금은 6081억 위안(약 110조7228억 원)으로 3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주류와 은행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항공업종과 전력주 일부도 상승했다. 반면 보험과 증권주 일부는 하락했다. 해운과 게임 관련주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72% 하락, 선전종합지수는 0.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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