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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26만5439가구로 올해보다 8만가구 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평균으로는 7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민영아파트(민간임대 포함)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26만54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분양계획(35만5524가구)보다 약 25%가 줄었다. 이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5년 평균 연 29만2569가구에 그쳤다.
올해 실제 분양 물량은 18만5261가구에 그쳐 당초 계획 대비 72%에 불과했다. 또한 2013년(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 예정 물량 중 10만1490가구는 분양 계획이 내년으로 넘어갔다.
이월 물량 중에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대거 포함됐다.
내년 분양 물량 중 8만6684가구는 아직 분양 시기를 특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년 분양 실적은 분양 계획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1100가구, 지방이 12만4339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7만46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4252가구, 인천 2만2225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2만2710가구, 광주 2만161가구, 대전 1만3138가구, 충남 1만2503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13만9778가구(전체의 53%)로, 자체 사업(도급 포함·10만8227가구)보다 많았다.
분양 예정 월은 1월(2만3810 가구)과 10월(2만1188 가구)에 집중됐다.
시공 능력 기준 상위 10대 건설사의 내년 분양 계획물량은 14만919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보다 18% 정도 줄어든 물량이다.
이중 분양 계획 물량이 2만가구 이상인 롯데건설(2만2299가구)과 현대건설(2만2778가구), 포스코이앤씨(2만294가구) 등 3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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