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반도체 지수 강세와 함께 양도세 호재 등 투자심리가 개선된 효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0포인트(0.42%) 오른 2610.8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65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0억원, 7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28%) △기아(1.05%) 등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대부분 강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4포인트(0.35%) 상승한 862.48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585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27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14%) △에코프로(1.16%) △포스코DX(4.15%) △HPSP(1.63%) △셀트리온제약(1.45%) 등이 상승세를, △HLB(-1.98%) △알테오젠(-2.16%)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목표주가 상향 및 AMD, AMAT 등에 힘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여력을 결정할 요인이었던 대주주 요건은 보도 이후 지수가 일시적으로 낙폭이 확대됐지만, 이후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호재로 해석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강세 보였던 신규상장주, YTD 수익률 상위 종목 중 최근 일주일간 낙폭이 컸던 종목들에 자금 쏠림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배당 기준일 역시 26일로, 이후에는 배당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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