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강원 횡성, 충북 영동, 전남 고흥에 총 570가구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현장조사․제안발표 및 전문가 종합평가 등을 통해 지자체가 제안한 2곳(영동·고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안한 2곳(부천·횡성)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금년도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상반기 선정한 2452가구(12곳)를 포함해 총 3022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지방재정 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을 할 계획이다. 상반기 선정된 전주·의령·경남 고성 등 3곳은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부천에선 부천대장지구 A-1BL이 대상지다. LH가 시행을 맡으며 사업비 992억원을 투입해 통합공공임대 1002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자리연계형 은 300가구 규모다. 지자체 협의를 통해 지원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강원 횡성에선 LH와 횡성군이 공동으로 우천면 양적리 54-2번지 일원에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236억원을 투입해 일자리연계형 80가구를 공급한다.
충북 영동에는 50가구 규모의 일자리연계형 주택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94억원 규모다. 또 전남 고흥은 351억원을 들여 일자리연계형 주택 140가구와 업무·창업 및 양육 지원 등 지원시설 9개소가 함께 마련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중소기업·산업단지 근로자, 청년 창업인 등 일자리 종사자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주택이다. 2022년까지 3.4만가구를 승인했고 2.6만가구가 준공됐다.
주택 임대료는 소득수준에 따라 인근 시세의 35~90% 수준으로 책정되며 사업비는 주택도시기금에서 건설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된다.
국토부는 선정된 지역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2024년도에도 4000가구 이상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관심있는 지자체 등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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