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은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과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콘진원은 산업관계자의 콘텐츠 정책과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매년 12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024년 중점 추진 방향 △2024년 청렴정책 △콘텐츠 장르별 지원사업 △부서 기능별 지원사업 순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콘진원 지원사업과 관련된 업계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각 사업별 담당자들이 직접 참석하는 일대일 상담부스를 현장에서 운영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콘진원은 올 한 해 동안 현장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경쟁력 있는 우수 콘텐츠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IP를 발굴하고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콘텐츠를 창출하는 등 K-콘텐츠의 세계화와 콘텐츠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 원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이 아닌 정부안을 중심으로 짜 일부 사업은 조정이 될 수 있다. 향후 안내하고 공고하겠다”라며 “최대한 현장의 애로 사항을 찾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정부안으로 제출된 콘진원의 2024년 전체 예산은 국고와 기금과 자체예산을 포함하여 총 6124억원이다. 정부의 예산 삭감 기조에 따라 전년 대비 약 2.2% 감소했다.
콘진원은 혁신적인 K-콘텐츠 육성 및 해외 진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 해외 거점과 투융자 기반 조성하기 위해 해외진출·투융자 분야 예산 증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콘진원은 콘텐츠 기능별·장르별 예산과 사업 계획을 밝혔다. 기능별 예산은 △기업·인재양성 529억원 △지역육성 381억원 △투융자 45억 원 △기술개발(R&D) 992억원 등이다.
특히 해외진출 분야 예산은 2023년 394억원에서 679억원으로 72.3% 증액됐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K-콘텐츠 엑스포, B2C 해외마케팅 활성화 행사, 화상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며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Welcon)과 마켓플레이스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에 해외에 관한 심층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융자 분야는 국내 콘텐츠 피칭 지원 강화 및 글로벌 피칭플랫폼 사업 신설 등 해외 투융자 기반 조성을 위해 60.7% 증액했으며, 기업·인재양성 분야는 뉴콘텐츠 아카데미 강화와 기업 성장단계별 육성 및 글로벌 지원 확대를 위해 43억원 증액했다.
유윤옥 콘텐츠기반본부장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국내 카이스트와 함께 협업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먀 “미주와 아시아 등의 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콘텐츠 진흥에도 힘써, 지역이 인재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르별 예산은 △방송영상 1028억원 △게임 644억원 △애니메이션·캐릭터 352억원 △음악 327억원 △신기술융합콘텐츠 230억원 △만화 159억원 등으로 편성해 우수 IP 창출, 신기술 접목 콘텐츠 육성 등 K-콘텐츠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게임 및 만화 분야는 해외마켓 참가지원, 콘텐츠 현지화 지원 등 콘텐츠 해외 진출 및 유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만화 분야는 OTT 콘텐츠의 원천 IP 역할을 한 웹툰에 대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신규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는 IP를 활용한 제작 지원 확대, 음악 분야는 신기술융합 음악콘텐츠 개발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예산이 증액됐다.
지원사업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과 콘진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산 및 사업계획은 예산 확정 후 2024년 각 사업공고를 통해 최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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