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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맏형 DB손보, 수익성 올린다…내년 확고한 ‘2위’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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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2금융 상생 속 성장 전략

DB그룹 맏형인 DB손해보험의 정종표 대표이사가 내년 ‘2위 탈환’에 사활을 건다. 올 하반기 들어 업계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IFRS17(새 회계제도) 가이드라인 등 영향으로 순익이 하락한 영향이다. 특히 정 대표는 내년 임기 2년차를 맞는다. DB손보는 그룹 맏형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 하락한 실적을 회복하고 업계 2위 자리를 탈환해야한다.

다만, IFRS17 반사효과가 내년부터 사라지고 GA(법인보험대리점)을 중심으로 보험 영업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은 실적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일반보험 실적이 하반기 들어 정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DB손보의 강점인 장기·일반보험 영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정 대표는 글로벌 공략에도 속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수한 베트남 현지 손해보험사 두 곳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지면서도, 미국 시장에서는 영업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상생금융에도 적극 나선다. DB손보는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키로 했다. 이어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폭도 전년 대비 대폭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종표 대표는 지난달 DB손해보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키워드는 일반보험 영업 강화, 글로벌 사업 대응력 확대, 신사업 마케팅이다. 법인4사업본부와 신사업마케팅본부 두 곳과, 해외관리파트, 미주보상파트 등 파트 조직 두 곳이 신설됐다. 국내 보험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내년 경영 목표는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하는 데 주안을 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점인 일반보험 영업을 보다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DB손보는 일반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정 대표가 올 초 “일반보험에서는 철저한 손익관리 기반 최고의 성장성으로 확고한 1위를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한 이유다.

여기에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장기보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IFRS17 체계에서 장기 보험 실적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만해도 DB손보는 순이익 기준 업계 2위를 유지했지만, 올 하반기 들어 메리츠화재에 3위로 밀렸다. 당국 가이드라인 영향이 있었던 데다가, 메리츠화재가 GA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서다. 내년에는 수익성 증대를 위해 GA, 디지털 등 영업채널을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문제는 생명·손해보험업권 모두 보장성 보험 판매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IFRS17 회계효과가 사라질 내년부터는 GA 채널 영업 경쟁이 실적 순위에 보다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차별화된 보험상품으로 얼마나 선제적으로 시장을 선점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DB손보 측은 “설계사 중심의 전통 채널 영업 외에에도 다양한 영업채널 제휴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모델을 창출해 각 부문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도 놓치지 않는다. 미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시장 공략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해외관리·미주보상파트 등을 신설하면서 미국에서의 영업력을 다질 전망이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현지 유력 손해보험 두 곳에 지분을 투자했다. 다만 올해 동남아 시장 경기가 침체되면서 리스크 강화에 보다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DB손보는 2025년까지 ‘디지털 종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있다. 보험 뿐 아니라 투자, 헬스케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상생금융에도 적극 나선다. DB손보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내년 2월부터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5% 인하키로 했다. 가입자 1인당 보험료는 평균 2만2000원 정도 낮아지게 되는 셈이다. DB손보는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폭도 대폭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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