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석 현대자동차 국내생산 담당 겸 CSO 신임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은 20일 현대차 국내생산 담당인 이동석(59) 부사장 등 5명의 사장 승진을 포함해 모두 252명을 승진시키는 2023년 하반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임원 승진은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번 임원 승진 인사가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올해 거둔 역대 최고 성과에 걸맞은 보상과 격려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한 이동석 국내생산 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는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판단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교섭을 진행, 올해도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역대 국내 최대 생산실적인 186만 대 생산 달성 등의 성과 역시 이번 승진의 이유다.
그밖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CSO)인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로 임명했다. 라토프 사장은 2022년부터 현대차 GCSO를 맡아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고객 중심 품질 철학을 기반으로 신속한 시장 조치를 실시하며 현대차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왔다.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내정자,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내정자 또한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금융부문에서는 전병구 현대카드·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가 사장에 올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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