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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하림(136480)으로 나타났다. 뷰노(338220), 한국전자인증(04146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하림으로 집계됐다. 하림그룹이 18일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011200)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효과다. 하림 주식은 이날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36% 오른 4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하림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HMM 인수 주체로 나선 하림지주 산하 팬오션(028670)은 같은 시각 4.4% 하락세를 나타냈다. 팬오션은 NH투자증권을 유상증자 주관사로 선정하고 최대 3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증자시 기존 팬오션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
순매수 2위는 의료용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다. 국내 60개 이상 상급 병원에 납품되고 있는 뷰노의 퇴행성 뇌 질환 조기 진단 솔루션 ‘딥브레인’은 10월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았다. AI 기반 심정지 예측 솔루션 딥카스 역시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올 주식 시장에 AI 열풍이 불면서 뷰노의 주가 역시 1월 2일 6230원에서 이날 현재 4만 2300원으로 약 579% 상승률을 보였다.
순매수 3위는 23.18%의 급등세를 나타낸 한국전자인증이다. 한국전자인증의 주가 급등은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국전자인증은 토스뱅크 지분 1.64%를 보유 중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주 초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올 7월 기준 토스의 누적 투자액은 약 1조 6000억 원, 기업가치는 9조 1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순매도 1위는 HLB(028300)다. 위메이드(1120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LIG넥스원(079550)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HLB였다. 위메이드, SFA반도체(036540),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두산로보틱스(454910)였으며, LIG넥스원, 자화전자(033240), LS전선아시아(22964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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