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아시아 최초의 커피 전시회로 시작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서울카페쇼가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지난 11월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2회 서울카페쇼’가 역대 최대 규모인 글로벌 36개국 675개사 375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나흘간 약 13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국내외 수출 상담의 경우 국내는 37만여건 1211억원, 해외는 8만여건 4300만 달러(한화 약 568억원)을 기록하며 총 45만여 건의 상담을 통해 약 1억3660만 달러 한화로 약 1780억원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하며 서울카페쇼의 가장 큰 역할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수출 상담과 참가업체들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제공했다.
올해 서울카페쇼 박람회 이후 참가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98.5%의 참가사가 재참가를 희망한다고 응답했으며, 88%의 참가사가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재참가에 답한 기업들의 경우, 서울카페쇼가 가장 효과적으로 해외와 국내 시장 판로 확장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참가를 해오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카페쇼가 이와 같은 성과를 기록한 데는 카페를 구성하는 장비와 원부자재 그리고 베이커리와 원두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사들이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고, 커피 산지인 브라질,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캐나다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참가하며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스마트한 국내 기술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 역시 서울카페쇼에 지속적으로 참가한다.
월드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 (World Coffee Roasting Championship), 미국 USCC 등 세계 대회의 공식 로스터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로스터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참가 기업들의 효과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도입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카페쇼 모카포트’ 또한 서울카페쇼가 처음부터 기획했던 방향성에 맞춰 지속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서울카페쇼에서 일반 관람객은 물론이고 개인 카페 예비창업자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끈 ‘커피앨리’는 총 73개의 국내외 로스터리 카페가 참가하며, 18만6000여건의 스페셜티 원두 계약을 성사했다.
올해는 2023 월드바리스타챔피업십 우승자 엄보람 바리스타가 브라질에서 운영하는 ‘UM COFFEE’의 브라질 스페셜티 원두를 비롯해 부산의 대표 카페 ‘모모스커피’, 스페인의 유명 스페셜티 카페 ‘Nomad’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카페쇼와 동시에 개최되는 행사이자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컨벤션인 ‘K컨벤션’에 선정된 ▲제12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는 75개국 4500여명의 오디언스가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은 “Intersection of Coffee Era: City, Technology, Sustainability”라는 주제에 맞춰 커피 및 관련 산업의 저명한 리더들이 모여 커피 산업이 도시와 기술, 지속가능성과 교차할 때 마주하는 도전과 기술을 논의했다.
이와 같은 꾸준한 포럼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 외적으로 카페와 커피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시장 선도 박람회로서의 역할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올해 서울카페쇼는 국내 최대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의 위상에 맞게 약 1780억원에 달하는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비즈니스 플랫폼의 위상을 기대 이상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제23회 서울카페쇼는 2024년 11월6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2024년 5월에는 카페쇼 글로벌 브랜드 ‘베트남 카페쇼’가 호치민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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