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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센 한파 온다…충남·호남·제주엔 최대 ’30cm’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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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만들어낸 풍경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추위가 이어진 18일 대구 달성군 비슬산자연휴양림에 조성된 얼음동산에서 등산객들이 빙벽을 구경하고 있다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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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파가 만들어낸 풍경 [사진=연합뉴스]


20일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매서운 한파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극 한파가 몰려와 서해상에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이날 서쪽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충청과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눈이 오는 중이며 제주는 오전 중에 내리겠다.

충남 서해안은 오는 21일 밤까지, 광주·전남서부·전북·제주는 오는 22일 밤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간밤에 많은 눈이 내린 경기남서부와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남부에도 이날 늦은 밤부터 21일 이른 새벽까지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라 일반적인 눈보다 더 무겁고 잘 쌓이겠다. 습설은 50cm 이상 쌓이면 눈의 무게가 제곱미터(m2)당 1.5∼2배까지 늘어난다. 그렇다 보니 축사나 비닐하우스 붕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어지는 매서운 추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추위가 이어진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지나는 버스 창문에 김이 서려 있다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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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매서운 추진=연합뉴스]

2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 10~30㎝, 제주산지 10~20㎝(최대 30㎝ 이상), 전북서부 5~20㎝(서해안 최대 30㎝ 이상), 충남서해안·광주·전남서부·제주동부·제주중산간 5~15㎝(충남남부서해안·전남북서부·제주중산간 최대 20㎝ 이상) 등이다.

전북동부엔 3~10㎝, 세종·충남내륙(남동내륙 제외)·제주해안(동부 제외)엔 3~8㎝, 전남북동부엔 2~7㎝, 서해5도엔 1~5㎝, 대전·충북중부·충북남부엔 1~3㎝, 나머지 눈 내리는 지역엔 1㎝ 내외 적설량이 기록되겠다.

폭설이 예상되는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주의보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 사이다. 오후에는 북극 한파가 엄습하면서 지난 주말보다 더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

추위는 오는 21일과 22일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이때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10도 더 낮겠다.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 중부해안·남부내륙은 영하 10도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강풍마저 불면서 추위를 배가시키겠다. 대부분 지역에 오는 22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강풍특보까지 내려진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은 바람의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를 넘겠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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