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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업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와 무인결제기기 도입 사업체, 배달(택배)판매 사업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체엔 도·소매점, 숙박·음직점, 숙박업 등 광범위하게 업종들이 들어갔다. 즉 업종 전반에 디지털 거래 사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종업원이 필요없는 사업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수는 47만 9000개로 비중은 19.2%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소매업 22만 7000개, 음식·주점업 16만 8000개 순이었고, 거래 비중으로 보면 숙박업이 47.4%로 압도적이었다. 그 뒤를 정보서비스업(24.5%)순이었다.
무인결제기기 도입 사업체는 10만 5000개(비중 5.6%)로 역시 전년 대비 1.3%포인트가 늘어났다. 음식·주점업 6만 3000개, 소매업 3만 8000개로, 도입 사업체 비중은 음식·주점업 7.9%, 숙박업 6.5%순이었다. 배달판매 사업체수는 75만 7000개에 달했다. 판매비중도 절반에 가까운 42.0%로 전년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2022년도 서비스업 전체 사업자 수는 407만 3000개로 전년대비 0.2%가 증가했다. 매출액은 8.3% 증가해 3053조 원을 기록했다. 조사자 수도 1403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5%증가했다. 자동화·디지털 거래가 늘어나고 있지만 자동화에 의존할 수 없는 보건 ·사회복지업에 245만 6000명(17.5%) 종사자가 있었다. 코로나19를 벗어나면서 예술·스포츠·여가업(5.3%)이 크게 증가한 것도 특징적이었다. 지난해 업종별 사업체당 매출액이 감소한 분야는 부동산업이 유일했다. 부동산업은 사업체수가 1.4%증가했지만 종사자 수가 1.7%감소했고, 매출액고 211조원으로 전년대비 7.3%줄었다. 통계청은 주택(아파트), 토지, 건축물 등 부동산 거래량 감소의 영향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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