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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매출액 3000조 넘어…부동산은 7.3% 하락

데일리안 조회수  

통계청, 2022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

사업체, 종사자 수 모두 늘어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의류를 고르는 모습.ⓒ뉴시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의류를 고르는 모습.ⓒ뉴시스

지난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서비스업 매출액이 3000조를 넘어섰다. 반면 부동산은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매출액이 7.3% 쪼그라들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3053조원으로 전년보다 8.3%(234조원) 올랐다.

구체적으로 도매·소매업 1728조원(56.6%), 전문·과학·기술업 217조원(7.1%), 부동산업 211조원(6.9%) 순이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33.7%), 숙박·음식점업(20.2%), 전문·과학·기술업(14.6%) 등은 1년 전보다 늘어난 반면, 부동산업(7.3%)은 감소했다. 부동산 매출액은 211조원으로,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토지,․건축물 등 부동산 거래량 감소가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07만3000개로 1년 전(406만5000개)보다 0.2%(7000개)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도매․소매업 151만9000개(37.3%), 숙박·음식점업 85만9000개(21.1%), 수리·개인서비스업 37만1000개(9.1%) 순이었다.

정보통신업(6.3%), 수도·하수·폐기업(3.5%) 등은 1년 전보다 증가한 반면, 사업 시설·지원업(3.0%), 도매·소매업(1.1%) 등은 줄었다. 택배․배달(포장)음식 이용과 의료폐기물 증가, 폐기물 처리를 위한 재생․재활용 확대 등 영향으로 폐기물업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403만2000명으로 1년 전(1382만6000명)보다 1.5%(20만7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 357만 5천명(25.5%), 보건·사회복지업 245만 6천명(17.5%), 숙박·음식점업 221만 5천명(15.8%) 순으로 컸다. 예술·스포츠·여가업(5.3%), 정보통신업(5.1%) 등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도매·소매업(2.5%), 부동산업(1.7%)은 쪼그라들었다.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수는 47만9000개로 집계됐다. 거래 사업체 수 비중은 전체의 19.2%로 1년 전보다 1.5%p 증가했다. 이 중 숙박업 47.4%, 정보서비스업 24.5%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서비스업은 전년보다 7.1%p, 영상업 5.8%p, 방송업 3.3%p 순으로 증가했다.

무인 결제기기 도입이 증가하자 도입 사업체 수도 늘었다. 무인 결제기기 사업체 수는 10만5000개로 전년 대비 1.3%포인트(p) 증가했다. 무인 결제기기 도입 사업체 비중은 음식·주점업 7.9%, 숙박업 6.5% 순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음식·주점업(2.4%p), 소매업(0.5%p) 순으로 늘었다.

배달 판매 사업체 수는 75만 7000개, 판매 비중은 42.0%로 전년 대비 1.8%p 증가했다. 배달(택배) 판매 사업체 비중은 소매업 47.1%, 음식·주점업 35.6% 순이었다. 소매업은 1년 전보다 4.6%p 증가한 반면, 음식·주점업은 1.7%p 감소했다. 지난해 거리두기 완화로 식당을 찾는 소비자가 다소 늘었다는 분석이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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