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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침체에도…여의도 초고층 재건축 ‘착착’ 시동

데일리안 조회수  

서울시,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조성 추진

노후단지, 최고 70층 아파트 탈바꿈 기대감↑

“미래가치 높지만…공사비 급등, 사업 본격화는 아직”

공사비 급등으로 정비사업 시장이 한껏 움츠러들었지만, 서울 여의도 일대 노후단지 재건축은 비교적 순항하는 모습이다.ⓒ데일리안DB
공사비 급등으로 정비사업 시장이 한껏 움츠러들었지만, 서울 여의도 일대 노후단지 재건축은 비교적 순항하는 모습이다.ⓒ데일리안DB

공사비 급등으로 정비사업 시장이 한껏 움츠러들었지만, 서울 여의도 일대 노후단지 재건축은 비교적 순항하는 모습이다.

서울시가 여의도를 국제금융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이곳 노후단지의 복합개발을 허용하면서다. 종상향을 통해 최고 70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만큼 조합도 건설사도 높은 사업성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19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기존 여의도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시 육성과 한강 중심 글로벌 혁신코어 조성’에 따른 것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라 여의도 아파트 12곳은 특별계획구역 9곳으로 전환된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기부채납에 따라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적용할 수 있는 ‘준주거지역’이나 최대 800%까지 적용 가능한 ‘일반사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이뤄진다.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시는 향후 주민(재)열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현재 여의도에선 16개 단지에서 동시다발로 재건축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 종전보다 재건축 사업성이 대폭 개선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곳 노후단지들의 재건축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지난 17일 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인접한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관련 서울시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곳 단지는 ‘여의도 1호 재건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단지는 1만6857㎡ 부지에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570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KB부동산신탁이 시행을 맡는다. 공사비는 총 5704억원 수준이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앞서 9일 추진위를 꾸린지 약 10개월 만에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정비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곳 단지는 3만1699㎡ 부지에 용적률 469.79%를 적용,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917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추진위는 오는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통기획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다 한 차례 부침을 겪은 여의도 한양아파트도 재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시는 한양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KB부동산신탁이 단지와 맞닿은 롯데마트 부지를 매입하지 않았음에도 사업면적에 포함시킨 것을 문제 삼았다.

KB부동산신탁은 롯데마트 부지 매입을 통해 시공사 선정을 앞당기고 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리겠단 복안이다. 오는 26일 KB부동산신탁은 한양 소유주들과 전체회의를 열고 ‘롯데마트 토지 등 매입 및 계약체결 여부 결정의 건’ 등 7가지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의도 일대 노후단지들은 향후 재건축에 따른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돼 몸값이 오히려 상승하는 중”이라며 “건설사들의 선별수주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여의도는 서울의 핵심 요지인 데다 사업 규모가 작지 않아 선제적으로 자사 브랜드를 달기 위해 꾸준히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자잿값이 워낙 많이 올라 조합도 시공사도 공사비 부담이 커진 만큼 여의도 재건축이 첫 삽을 뜨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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