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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금리 3%대로 ‘연착륙’…대출 이자율 인하 ‘본궤도’

데일리안 조회수  

고정형·변동형 주담대 모두 ‘하강 곡선’

미국 연준 통화정책 완화 시그널 ‘즉효’

대출자 ‘마음의 짐’ 덜 수 있을까 기대감

시중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시중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3%대로 내려앉았다. 미국이 이제는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내비치면서, 우리나라의 시장금리도 잇달아 내려간 영향이다.

주담대 이자율이 인하 궤도에 올라타면서, 고금리 부담을 짊어져 온 차주들로서는 마음이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요 주담대 혼합형(고정형)금리는 전날 기준 연 3.39~5.52%를 기록했다. 한 달 전(연 4.03~6.44%)과 비교하면 금리 하단은 0.64%포인트(p), 금리 상단은 0.92%p 낮아졌다. 특히 금리 하단은 연중 최저 수준이다.

주담대 고정금리가 내린 것은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3.853%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한 다음 날인 14일 은행채 금리는 3.182%로 4월 이후 최저점 기록했다. 이날부터 3%대를 2영업일간 이어간 것이다.

미국 연준이 FOMC에서 ‘금리가 정점’이라고 언급하고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시장은 사실상 긴축이 끝났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연준은 공개된 금리 점도표에서는 내년 정책금리 중간값을 기존 5.1%에서 4.6%로 낮췄다. 현재 금리(5.25∼5.50%) 대비 내년 기준금리가 세 차례 내려가 현재보다 0.75%p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의 FOMC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시장금리도 급격히 떨어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3.465%에서 하루 만에 3.258%로 0.2%p 넘게 하락했다. 이에 은행채 금리 역시 인하가 본격화된 것이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도 꾸준히 하락세다. 이날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52~6.23%로 한 달 전(4.55~7.17%)과 비교해 상단은 0.94%p, 하단은 0.03%p 낮아졌다. 이달 초까지 변동금리 상단이 7%대였음을 감안하면 금리가 단시간에 미끄러졌다.

특히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주로 쓰이는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지수)는 15일 기준 전월보다 0.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추세로 보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가산금리를 조정해, 시장금리 하락 추이를 반영한 영향이다. 은행 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 인건비 등을 포함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기준금리인 코픽스가 올라도 가산금리를 상승분보다 더 내리면 이자율 자체가 떨어진다. 농협은행은 코픽스 0.03%p 상승에도, 이날 변동금리(4.52%~6.23%)를 전 영업일(4.65~6.65%)보다 최대 0.4%p 가량 인하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를 이용 중인 차주는 이자율이 6개월 단위로 준거금리에 연동돼 바뀌는 만큼 좀 더 기다려야 금리 인하로 인한 이자 경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 주담대를 받을 이들은 현재 현재 고정금리가 더 낮지만 향후 금리인하 사이클로 바뀔 때를 고려해 고정과 변동금리 중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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