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
마이너스 금리 조기 해제 가능성에 엔고 우려도
중국, 4거래일 연속 하락
아시아증시는 18일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11.57포인트(0.64%) 하락한 3만3451.83에, 토픽스지수는 15.42포인트(0.66%) 내린 2316.86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75포인트(0.40%) 하락한 2930.80에, 대만 가권지수는 21.84포인트(0.12%) 내린 1만7652.03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77.23포인트(1.06%) 하락한 1만6614.9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39.10포인트(0.19%) 내린 7만1344.65에, 싱가포르 ST지수는 4.15포인트(0.13%) 하락한 3112.36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반락 마감했다. 18~19일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며 운용 리스크를 피하려는 매도세가 우세했다. 닛케이225지수의 하락폭은 한때 400포인트를 넘기도 했지만, 미국 주가지수 선물 상승에 힘입어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였다.
시장에서는 BOJ가 현재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조기 해제를 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엔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하며 미국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한 것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지난주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패스트리테일링(1.18%)과 소프트뱅크그룹(0.72%), 어드반테스트(1.61%) 등 저가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 중 이날 하락한 종목은 총 1179개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상승 종목은 437개, 보합은 45개였다.
주요 종목으로는 샤프(4.32%)와 넥슨(3.24%), 리쿠르트홀딩스(3.43%)가 하락했다. 반면 가와사키기선(6.66%)과 엔와이케이라인(6.24%) 등 해운주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리스크 회피 목적의 매도세가 우세했다.
반도체와 방산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보험과 증권, 태양광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동방항공(1.52%)과 중국국제항공(1.84%) 등 대형 항공사도 하락했다. 반면 일부 은행과 석탄, 석유, 주류 관련주 올랐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80%, 1.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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