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가 장초반 강세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해 공개매수가를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한국앤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26.50%(4200원) 오른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15일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단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MBK는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등과 함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선언했으며, 발행주식 20.35%를 전량 매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개매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가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29.54%다. 벤튜라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지분율은 49.89%로 조현범 회장을 웃돌게 된다. 지난 15일 기준 조 회장 측 지분은 45.61%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도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지지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이러한 분쟁을 가져온 최초 원인 제공자는 조현범(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아버지(조 명예회장)의 행보도 본인 스스로의 판단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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