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 다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8일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 일축에 따른 달러화 반등을 쫓아 1300원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299~1308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유일무이한 하락 재료였던 연준 조기금리 인하의 경우 연준 주요 인사가 부인하면서 연말, 연초까지 다른 변수가 없다면 1300원 초반 아래에서는 저가매수 대응이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업체 수급부담 경계, 성장주 위험선호는 상단을 제한할 요인으로 짚었다.
민 연구원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네고 물량에 대한 부담 수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며 “1300원 아래에서는 수출 업체가 수급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하며 단순한 괴담으로 끝났지만,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뀌면서 네고 물량 움직임도 추적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상승 출발 후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수요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다음 지지선인 1300원 초반을 회복한 뒤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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