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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079550)이 군 출신 인사를 처음으로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수출 조직도 세분화 해 중동, 아프리카 등 수출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최근 ‘로봇개’로 유명한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발표한 LIG넥스원은 내년 최종 인수가 결정되면 로봇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신임 사장에 신익현(사진) LIG넥스원 C4ISTAR(지휘통제통신·감시정찰·표적획득) 사업부문장(부사장)이 최근 내정됐다. 신 내정자는 예비역 공군 준당 출신으로 LIG넥스원 최고경영자(CEO)에 군 출신 인사가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984년 공군사관학교 32기로 임관해 2007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실 행정관, 2010년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 2013년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처장 등을 지내고 2015년 전역했다. 2017년 LIG넥스원에 전략기획전문위원으로 합류해 감시정찰사업부장과 C4ISTAR사업본부장, C4ISTAR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LIG넥스원의 주력 사업부인 PGM(정밀타격) 사업부가 아닌 C4ISTAR 사업부에서 사장이 배출되면서 회사의 미래 전장 등 신사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업부는 지상·함정 전투체계, 각종 레이더와 수중감시체계, 드론 등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군은 LIG넥스원의 대표 제품인 유도무기와 달리 수출 실적이 상대적으로 적어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높다.
이밖에 LIG넥스원은 기존 3부 체제인 해외사업 부문을 4부로 확대 개편한다. 중동·아프리카, 유럽 등 지역을 세분화 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현안 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기 위해 연구소 조직도 개편한다.
최근 미국의 로봇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하며 향후 로봇 조직 개편과 로봇 사업 확대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LIG넥스원은 올해 안으로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가계약을 맺고 내년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으면 최종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미국 당국의 인수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로봇 관련 조직 개편은 없지만 승인 시 로봇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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