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 눈물을 흘렸다.
14일 서울 돈의동쪽방상담소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쪽방주민들의 치료 소감과 지난 1년간 치과진료 실적, 쪽방주민 치과진료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를 통해 치과치료를 받은 쪽방 주민들은 자신 있게 웃을 수 있게 됐다며 의료진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를 들은 오 시장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종로구 돈의동쪽방상담소에 자리 잡은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는 시가 도입한 전국 최초의 쪽방 주민 대상 무료 치과 진료소다. 현재 서울시,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단법인 행동하는의사회가 운영 중이다.
시가 지난 10∼11월 쪽방 주민 391명을 대상으로 한 ‘쪽방 주민 치과진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센터에서 진료받은 주민의 72%가 서비스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진료소 내에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설치해 정밀한 진단을 요구하는 임플란트와 틀니 치료부터 고정성 보철, 치주·신경·충전 치료, 예방 처치 등 다양한 치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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