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국, 수출품목, 판매 채널 다변화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
동성제약이 글로벌 사업 핵심 전략 국가로 꼽은 베트남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대비 2023년 수출 규모가 13배 이상 성장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최근 몇 년간 탄탄한 인구구조로 돼 있으면서도 경제성장률이 높은 베트남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글로벌 사업을 강화했다. 이러한 결과 2021년 일부 염색약과 화장품 제품 수출로 28만 달러(약 3억6000만 원) 수출을 기록했는데, 불과 2년 만인 올해 약 380만 달러(약 49억 원)로 그 규모가 13배 이상 성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베트남 시장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베트남 현지 파트너를 통해 대대적으로 론칭하고, 초기 집중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으며 판매율 증가까지 이어지게 됐다.
현재 동성제약은 염색약 브랜드 ‘이지엔’, 미백 기능성 화장품 ‘랑스’, 안티에이징 화장품 ‘Re20’, 탈모 치료제 ‘동성 미녹시딜’, 멀미약 ‘토스롱’, 숙취해소제 ‘굿샷 플러스’ 등 다양한 제품군을 베트남 내 약국, H&B, 편의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대규모 론칭했다. 또한, 틱톡과 페이스북 등 SNS 마케팅도 활용하며 꾸준히 인지도를 늘려가고 있다.
이달 12일 베트남 현지 제약사인 동남제약과 베트남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바이메드(BUYMED)와의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베트남 전국 약국에 주력 의약품인 건위정장제 ‘정로환 에프(정, 환)’, 소염진통제 ‘록소엔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DS-BIO(DS 바이오)’ 5종 등 총 14개 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한다. 계약 규모는 총 712만 달러(약 92억 원) 규모다.
나원균 동성제약 국제전략실 실장은 “베트남은 당사의 글로벌사업 핵심 전략 국가로 선정하고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군들을 베트남 현지 유수 파트너들과 함께 전략적으로 진출시키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결과로 2년 만에 베트남 수출 매출이 13배 이상 성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 실장은 “내년 베트남 수출 매출이 더욱 크게 확대돼 베트남 시장 단일 수출 1000만 달러(약 129억 원) 달성 및 전체 해외 매출 2000만 달러(약 259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수출국, 수출 제품군, 해외 판매 채널의 확대 및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성제약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미국·중국·동남아·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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