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창업자와 함께 순차적으로 소그룹 면담 예정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홍국기 기자 = 카카오[035720] 차기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다음 달부터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4일 ICT업계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전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소감을 피력하며 앞으로 소통하며 크루(직원)들 얘기를 듣겠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다음 달부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함께 직원들을 소그룹으로 나눠 여러 차례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창업자는 지난 11일 직원 간담회인 ‘브라이언 톡’에서 직원들 의견을 많이 듣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창업자는 전날 게시글에서 “이틀 전 크루 여러분들을 만나러 아지타운(본사 소통공간)로 향했던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오랜만에 직접 만나 소통하니 우리가 새로운 카카오로 변화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섰고, 그 변화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시금 다질 수 있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창업자와 정 대표가 다음 달부터 직원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면서도 “대규모 브라이언 톡 형태가 아니라 별도 일정 공지 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