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티씨케이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큰 폭 회복이 예상돼 반도체 부품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15.38%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1만1200원이다.
티씨케이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603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2%,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장비 업체들의 부품 재고 조정이 마무리됐고,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NAND)의 가동률이 회복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NAND 가동률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NAND) 가동률은 지난 3분기 말 30% 수준에서 올 연말 40~50% 수준까지 빠르게 반등한 뒤, NAND 업황의 회복 탄력성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 내년 상반기 중에 7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동률 반등의 핵심 제품인 ‘삼성전자의 8세대(236L) V-NAND’는 단위당 SiC ring의 사용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티씨케이의 분기 실적 회복 속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따라서 삼성전자의 NAND 가동률 회복과 함께 턴어라운드 될 티씨케이의 분기 실적 흐름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개선 및 기업 펀더멘탈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는 못하다. 따라서 주가의 단기 빠른 반등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삼성전자의 NAND 가동률 회복과 동반될 분기 실적의 회복 흐름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티씨케이의 실적은 연초 비수기를 지나면서 반등하기 시작해, 내년 매출액 2656억 원과 영업이익 914억 원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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