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잇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개발·양산을 가속화한다는 소식에 코리아써키트가 강세다. 코리아써키트는 CXL 제품 개발과 함께 주 고객사가 삼성전자라는 사실이 부각받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코리아써키트는 전 거래일 대비 25.91% 오른 2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삼성(Samsung) CMM-D △삼성 CMM-DC △삼성 CMM-H △삼성 CMM-HC 등 총 4개의 상표를 한 번에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반도체 메모리장치, 칩(집적회로), 데이터 저장장치’ 등이다.
‘CXL Memory Module(메모리 모듈)’의 약자인 CMM은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 ‘제덱(JEDEC)’의 CXL 기반 메모리 규격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CXL을 CMM으로 통칭해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자 기존 D램의 한계를 극복할 카드로 CXL을 꼽고 있다.
한편, 코리아써키트는 CXL 뿐 아니라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High Speed(6400Mbps) 제품용 모듈 및 차세대 기업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등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를 주 고객사로 관계를 맺고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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