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줌업 CEO] 채경선 리텍 대표 “내년 싱가포르 시작으로 동남아에 K전기청소차 수출”

서울경제 조회수  

[줌업 CEO] 채경선 리텍 대표 “내년 싱가포르 시작으로 동남아에 K전기청소차 수출”

“내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전기특장차의 동남아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채경선(사진) 리텍 대표는 12일 세종시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공공 수요 비중이 높은 특장차 산업의 기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전동화 특장차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리텍은 청소차, 제설차, 살수차 등 특장차 제조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공급 채널이 정부가 유일한 점이 한계다. 채 대표는 우리나라의 강점인 전기차 기술을 더해 해외 시장에 도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리텍의 1톤 전기노면청소차는 올 초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한국 정부가 제품의 품질력 등을 인정한 것이다. 실제 이 차량은 경유 노면청소차에 비해 연료비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공해 차량이다. 좁은 골목길, 상가지역, 주거지역에서 미세먼지와 분진을 청소하는 데 효과적이며 기존 청소차와 달리 소음도 적다. 채 대표는 “조달청 우수제품 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전체 신청 건수의 10~15% 수준에 불과하다”며 “한국 정부의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한 만큼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줌업 CEO] 채경선 리텍 대표 “내년 싱가포르 시작으로 동남아에 K전기청소차 수출”
리텍의 ‘1톤 전기노면청소차’가 정차해 있다. 사진 제공=리텍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곳은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에서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채 대표는 “올해 10월부터 싱가포르 기업인 신텍엔지니어스와 손잡고 전기노면청소차 개발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며 “내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제품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리텍의 전기특장차는 동남아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자인 중국 제품들에 비해 확실히 비교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최근 동남아 국가에서 중국산 특장차가 가격 경쟁력은 높아도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산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품질이 보장되고, 유지보수도 확실히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한국산 특장차의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 대표는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대만·태국·홍콩에서도 전동화 특장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톤 이상 대형 전기노면청소차는 볼보트럭과 함께 개발 중이다. 채 대표는 “볼보트럭이 전 세계 각국에 트럭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호주 등 선진국에도 수출할 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텍은 2026년까지 모든 특장차 라인업에 전동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채 대표는 “전기 트럭이나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동화에 이어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특장차를 개발하는 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채 대표는 현대차와 대우자동차(현 한국GM)를 거쳐 미국계 부품사인 델파이코리아에서 대표를 맡았고, 2020년 12월부터 리텍을 이끌고 있다. 리텍은 올해 지난 해(917억 원) 대비 30% 가량 증가한 1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차·살수차·제설차 등 지자체에서 주로 쓰이는 제품 외에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트럭크레인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채 대표는 “특장차 제조기업을 뛰어넘어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으로 리텍을 키워내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침부터 쓰린 속을 부담없이 씻어줄 수 있는 설렁탕 맛집 BEST5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KBS 시청자상담실 콜센터 ‘일당 2만원’…보도 나오자 슬그머니 삭제?

    뉴스 

  • 2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연예 

  • 3
    '내 아이의 사생활' 38개월 태하 "너무 잘해요" 셀프칭찬

    연예 

  • 4
    군대 활동복 변천사

    뿜 

  • 5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 2
    중심 잡기의 달인

    뿜 

  • 3
    귀여운 담비가 지팡이 짚고 일어선 이유는 '딱 4글자'고,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금요일 힐링 제대로다

    뉴스 

  • 4
    박충권 “생활용품으로 둔갑한 몰카, 온라인 쇼핑몰서 버젓이 판매”

    차·테크 

  • 5
    [22대 정무위가 뛴다] 野 박상혁 “尹정권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 국감서 점검할 것”

    뉴스 

[AI 추천] 추천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침부터 쓰린 속을 부담없이 씻어줄 수 있는 설렁탕 맛집 BEST5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KBS 시청자상담실 콜센터 ‘일당 2만원’…보도 나오자 슬그머니 삭제?

    뉴스 

  • 2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연예 

  • 3
    '내 아이의 사생활' 38개월 태하 "너무 잘해요" 셀프칭찬

    연예 

  • 4
    군대 활동복 변천사

    뿜 

  • 5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 2
    중심 잡기의 달인

    뿜 

  • 3
    귀여운 담비가 지팡이 짚고 일어선 이유는 '딱 4글자'고,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금요일 힐링 제대로다

    뉴스 

  • 4
    박충권 “생활용품으로 둔갑한 몰카, 온라인 쇼핑몰서 버젓이 판매”

    차·테크 

  • 5
    [22대 정무위가 뛴다] 野 박상혁 “尹정권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 국감서 점검할 것”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