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CPI) 연준 목표치 상회
FOMC, 수요일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CME “내년 5월 금리인하 가능성 75%”
12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전해진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애초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목표치를 웃돌면서 아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나아가 13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장초반부터 매수세가 힘을 키웠다.
먼저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날보다 51.90포인트(+0.16%) 오른 3만2843.70에 폐장했다. 다만 장초반 1% 안팎 솟구쳤던 토픽스가 오후부터 낙폭을 확대, 전날보다 소폭(-0.23%) 내린 2353.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홍콩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막바지 거래가 진행 중이다.
오후 4시 30분 기준,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2.01포인트(+0.40%) 오른 3003.44에 장을 마쳤다. 장 마감을 앞두고 있는 홍콩 항셍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시작, 이 시간 현재 전날보다 186.72포인트(+1.18%) 상승한 1만6391.16으로 거래가 진행 중이다.
역시 장초반부터 급상승했던 대만 가권지수는 꾸준히 하락세를 반복한 끝에 전거래일 대비 32.29포인트(+0.19%) 상승한 1만7450.6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이틀 연속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해 장 마감을 앞두고 꾸준히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싱가포르 지수는 11.86포인트(+0.38%) 오른 3101.88로 막바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는 이 시간 기준 129.85포인트(-0.19%) 내린 6만9797.4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개장부터 상승 출발했다. 무엇보다 새벽에 전해진 미국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힘을 보탰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연간 목표인 2%를 훨씬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덕이다. 여기에 오는 수요일(한국시간 목요일 오전 6시)께 전해질 기준금리에 대해 “동결”을 점치는 전문가가 많아진 것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은 제각각이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인하시점으로 내년 3월 또는 5월을 점치고 있다.
기준금리전망기구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3월 금리인하 확률을 지난주 57%에서 9% 포인트 내린 48%로 평가 중이다. 5월 인하 가능성은 75%로 평가했다.
MFS 인베스트먼트의 에릭 와이즈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은 잠재적으로 노동 수요를 다시 가속화하고 소비자 인플레이션율에 새로운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 여건을 더 완화할 여유가 없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0.4% 상승해 2530대를 회복했다. 종가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39%) 오른 2535.2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9.75포인트(0.39%) 오른 2535.11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28포인트(0.51%) 오른 839.5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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