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LG전자에 대해 ‘연말에 사야하는 주식’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4만 원을 유지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49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회사 LG 이노텍의 실적을 제외하면 35억 원 적자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연말 빅 배스와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수요 부진 영향”이라며 “그러나 4분기 부진은 매년 계절성으로 반복됐다. 지금은 1분기 성수기를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는 이미 다수의 악재가 반영돼 있다. 4분기 계절성, IT 수요 둔화, 디스플레이 자회사의 자본조달 등”이라며 “현재의 우려를 넘어 2024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는 연말, 연초에 상승한 경험이 많다. 상고하저 계절성 영향”이라며 “전장부품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낮아졌으나 전장부문과 LG 이노텍을 제외한 올해와 내년의 이익은 각각 2조7000억 원, 3조 원으로 전망된다. 향후 자율주행 시장 개화는 전장 부품에 대한 가치평가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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