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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동안 절반이 넘는 자산운용사들이 적자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은 운용사들의 재무건전성 및 손익추이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8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는 총 465개사로 이중에서 249사(53.5%)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50.2%)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사모운용사 중에서는 383사 중 229사가 649억원 적자를 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59.8%로 전분기(56.8%)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154개사는 115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올 3분기 중 전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4319억원으로 전분기(3839억원) 대비 480억원(12.5%) 증가했다. 전년동기(3616억원)와 비교했을 때는 703억원(19.4%) 늘었다.
영업수익은 1조1317억원으로 수수료수익(-370억원)과 증권투자이익(-533억원)이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 2분기(1조2383억원)보다 8.6%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7901억원으로 전분기(8239억원) 대비 338억원(-4.1%)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362억원 줄어든 탓이다.
한편 9월 말 전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465조3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1443조4000억원) 대비 21조9000억원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902조7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62조6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 말 대비 각각 21조3000억원(2.4%), 6000억원(0.1%)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건전성 및 손익추이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및 자산운용사 잠재리스크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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