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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완판행렬 중인 냉동김밥·고수만두·치즈라면이 이마트로 다 모였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해외 인기먹거리 물량을 확보, 단독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제조사가 만들었지만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오히려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먼저 행사 기간 미국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냉동김밥’ ‘유부 우엉김밥’을 판매한다. 미국 내 판매가격보다 저렴하다. 전자레인지에 2~3분만 돌리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동남아시아에 진출에 높은 매출고를 올리고 있는 ‘오리온 오튜브 스윗칠리’도 선보인다. 오리온은 미국 국민 스낵인 베지 스트로우(야채+빨대모형 스낵) 제품의 인기를 인지, 오감자의 튜브 형태를 강조하여 ‘O! tube’를 출시했다.
이마트 과자바이어가 해외 인기스낵을 국내 고객에게도 맛보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 국내 판매 가능 원료를 고려해 미국에서 판매 중인 5가지 시즈닝 중에서도 한국인 입맛에 맞는 ‘스위트 칠리 시즈닝’을 판매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거두며 K-푸드 선봉장에 섰던 라면도 단독으로 들여왔다. 이마트는 행사기간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을 판매한다. 직구로 구매 시 관세·배송비를 합한 금액보다 4분의 1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국내에서 약 10년 전에 판매됐던 상품으로, 국내 단종 이후 중국·대만·홍콩·필리핀·미국을 중심으로 판매돼 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매콤한 국물과 체다치즈 분말이 잘 어우러진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대만 인기 컵라면 순위 9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인기인 ‘CJ 까우제 스프링롤 2종’도 선보인다. CJ 베트남 법인과 현지 브랜드 까우제가 협업해 만든 ‘까우제 스프링롤’은 그물망 피의 독특한 외관과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풍성하게 채운 소를 통해 현지 특유의 감칠맛을 구현했다.
‘비비고 치킨 고수만두’도 미국 시판 만두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템이다. 고수잎을 넣어 풍부한 맛과 향, 닭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국내 브랜드지만 일본 산토리와 협업해 일본 소주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경월소주’도 준비했다.
신근중 이마트 가공 담당은 “이마트가 30년간 고객 사랑을 통해 큰 만큼, 고객들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상품을 찾기 위해 노력해 다양한 해외 인기 먹거리를 단독으로 판매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이 진심으로 감동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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