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하이퍼 레이싱카 모델이 내달 공개를 앞두고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양산되는 모델이 아닌 가상 디지털 모델이지만 브랜드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만큼 미래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내달 2일 ‘그란 투리스모 7′(Gran Turismo 7) 전용 가상 게이밍 하이퍼 레이싱카 ‘제네시스 비전 그란 투스리모'(Genesis Vision Gran Turismo, GVGT)를 공개한다. GVGT를 통해 창의성을 뽐내는 것은 물론 브랜드가 가진 하이퍼카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그란 투리스모 7은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비디오게임 개발 자회사 ‘폴리포니 디지털'(Polyphony Digital)이 제작한 레이싱 게임이다.
GVGT는 그란 투리스모 7에 등장하는 네 번째 제네시스 모델이 된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G70 기반 GR4 GT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변형한 GR3 콘셉트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GR1 비전 그란 투리스모 총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미 티저 영상도 공개됐다. 그란 투스리모 TV 공식 유튜브 계정에 지난 23일 20초 분량 영상이 게시됐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우아하고 빠른 속도로 빈 트랙을 단독으로 달리는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차량의 생김새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영상 말미에 공개 날짜를 강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티저 영상은 5일 동안 누적 조회수 3만1483회(27일 오전 8시 기준)를 기록했다. 누적 댓글은 총 120개가 달렸다.
제네시스와 폴리포니 디지털의 협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GVGT 공개에 앞서 지난해 5월 세계 챔피언십 e스포츠 토너먼트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2′(GTWS 2022)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매뉴팩처러 컵’에 제네시스 모델이 추가되면서 계약이 이뤄졌다.
GTWS 2022는 그란 투스리모 7을 보유한 플레이어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e스포츠 토너먼트 대회다. 국가와 지역으로 나뉘어 승부를 겨루는 네이션스 컵과 제조업체를 선택해 경쟁하는 매뉴팩처러 컵으로 나눠 진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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