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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창동주공단지들이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봉구청은 창동주공 4단지의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했다.
정밀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다음 밟는 절차다. 주거 환경, 건축 마감, 설비 노후도, 구조 안전성 등을 평가해 종합 점수를 매기고 재건축 여부를 판정한다.
창동주공4단지는 지난해 3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1년 8개월 여만에 정밀안전진단에 돌입하게 됐다.
창동주공4단지는 창동주공 1~4단지, 17~19단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재건축 사업 속도는 다른 창동 주공 단지들에 비해 느리지만 용적률이 낮아 사업성이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창동주공 4단지 용적률은 151%로 낮은편이다. 용적률은 건축물 연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는 것이다. 용적률이 낮을수록 새 가구를 지을 공간을 확보해 재건축에 유리하다.
도봉구 창동 이헌제 공인중개사의 정채련 대표는 “20대 후반 ~ 30대 중반 수요자들이 매수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창동 주공 4단지 인근에 위치한 창동역은 각종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강남, 경기 남부 교통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창동역을 포함하는 GTX-C 노선은 덕정 ~ 창동 ~ 삼성 ~ 수원을 잇는 철도로 서울로 단절된 경기 북부와 경기 남부를 빠르게 연결해준다. 창동역은 KTX 동북부 연장 운행역으로도 결정됐다.
앞서 창동주공 18단지와 19단지는 올해 정밀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했다. 창동19단지는 9월, 창동18단지는 8월에 모두 조건부재건축 판정인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확정됐다.
창동 19단지는 최고 15층, 총 12개동, 1764가구 규모로 용적률은 164%다. 창동18단지는 최고 15층, 13개동, 910가구 규모다. 용적률은 1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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