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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비스포크 가전으로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3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인간공학디자인상은 국내 인간공학적 설계 분야의 최고 권위 상이다.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등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해 시상한다.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와 세탁기·건조기 상하 일체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각각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을 받았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장애인인권포럼 유니버설디자인연구소가 함께 선정한 ‘유니버설 디자인 우수상’도 수상했다. 이 상은 연령, 성별,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이 구현된 제품에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유니버설 디자인 구현을 위해 장애인 임직원과 임직원의 장애인 가족들로 구성된 사내 장애인 자문단(삼성 패밀리 서포터즈)을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힘쓰고 있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브러시가 마루, 카펫, 매트 등 다양한 청소 환경을 인식해 최적의 청소 모드를 알아서 설정하는 AI 모드를 탑재했다. 먼지통을 손쉽게 관리하는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 청정스테이션 플러스, 맞춤형 유지보수 가이드를 제공하는 스마트 자가진단, 대화형 알림창 등 기능도 적용됐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위아래로 합쳐진 일체형 제품이다. 기존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건조기 투입구의 높이가 낮고 넓여져 편하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세탁·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내부 습기 걱정을 덜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기·건조기를 편리하게 조작하는 올인원 컨트롤, 세제 투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세제 자동투입 기능 등이 호평받았다.
이보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소비자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사용성을 개선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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