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선언 내용 발표
“AI 군사적 활용에 대해 지속 대화 토대될 것”
미국, 한국 등 46개국이 인공지능(AI)을 책임감 있게 군사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선언에 동참했다.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이 한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을 비롯한 45개국과 함께 AI의 군사적 이용을 책임감 있게 한다는 취지의 정치적 선언 이행을 시작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단 러시아, 중국,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무부는 “이 획기적인 이니셔티브는 군사적으로 AI와 그 ‘자율성(Autonomy)’을 책임 있게 개발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 10가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선언과 10가지 조치는 각국이 AI의 이점을 활용하면서도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국제적인 책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하다”며 “미국은 이 중요한 발전을 위해 다른 지지 국가들과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무부는 “이는 책임 있는 AI 개발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1일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막한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역사는 지금이 AI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순간의 긴박함은 우리 미래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만들도록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국무부는 소개했다.
또한 이번 선언은 모범 사례 공유, 전문가 수준의 교류, 역량 강화 활동 등 모든 범위의 AI 활용의 책임 있는 군사적 활용에 대해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선언에는 미국을 포함해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캐나다,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체코공화국,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조지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코소보, 라트비아, 라이베리아, 리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말라위, 몰타, 몬테네그로, 모로코, 네덜란드, 북마케도니아, 포르투갈, 한국, 루마니아, 산마리노,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터키와 영국 등 총 46개국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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