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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포스코홀딩스·롯데케미칼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저탄소 청정암모니아의 국내 도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한전은 전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투자포럼을 계기로 사우디 에너지기업들과 수소암모니아 및 그리드 분야 협력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먼저 세계 최대 석유·가스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생산한 블루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하기 위한 사업 참여 의향서를 체결했다. 한전과 포스코홀딩스·롯데케미칼은 지분 투자 및 장기구매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구체적인 조건은 추후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블루암모니아란 탄소 포집·저장(CSS)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로 만드는 암모니아다. 아람코는 2030년부터 연간 1000만 톤의 블루암모니아 생산을 추진 중이다. 이렇게 블루암모니아가 국내로 도입되면, 우리 기업들은 이를 수소환원제철·석유 화학 등에 활용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한전은 사우디 국영 전력사인 사우디전력공사와 전력망 분야 기술 협력 및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사우디의 에너지 전문 개발사인 알조마이 에너지(AEW)와 해외 수소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전은 “사우디 기업들과 전통 화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넘어 청정 암모니아 및 그리드 분야까지 관계를 확장해 사우디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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