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특징주,삽화,일러스트,증권부 /사진=임종철 |
연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 결정한 한국콜마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23일 오전 9시 31분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콜마 (53,000원 ▲1,400 +2.71%)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3.29%)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장품용기 제조 회사 연우 (15,480원 ▼320 -2.03%)는 1.77% 하락한 1만55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콜마의 강세는 연우 완전 자회사 편입에 따른 기업가치 개선 기대감 덕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연우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주식교환 예정일은 내년 2월14일, 교환 비율은 1대 0.2915837이다.
이번 주식 교환을 통해 한국콜마는 연우 보유 지분 55%를 포함해 나머지 45%까지 모두 확보하게 된다. 한국콜마는 친환경 용기 기술을 비롯한 시장을 선도하는 R&D(연구·개발) 협업 등 모회사와 자회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우 완전 자회사 편입에 따른 한국콜마의 기업가치 상승효과는 7.2% 수준”이라며 “신주 발행 희석 효과는 7.1%로 한국콜마 발행 주식 수 증가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해외 법인의 성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해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영업이익은 2018~지난해 연평균 200억원 적자였으나 올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중국 우시콜마의 썬 제품으로 2분기 신기록 경신했는데 개발력, 품질력, 생산력에 집중한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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