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클라우드 계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올해 7월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18일 임직원 대상 권고사직을 실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측은 이날 자사 임직원에 개별적으로 권고사직 이메일을 전송할 예정이다. 최근 주요 업무에서 제외됐거나, 진행 중인 업무가 거의 없는 직원들이 대상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노동조합은 이를 전날 임직원에게 미리 공지했다. 또한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 온오프라인 면담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처 방안에 대한 논의 등 필요시 일대일 상담도 제공 중이다.
최근 몇 년간 적자 폭을 키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7월부터 퇴직금과 최대 6개월 치 기본급·지원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기존에 1100여명이던 직원 수가 3분의 1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도 책임을 지고 올해 5월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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