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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세 국고3년물 4거래일만 4% 하회, 중동발 안전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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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선도 장초반 원빅 이상 급등
미 넌펌 안도에 연준 인사 비둘기 발언도 영향
커브 플랫, 시초가 강한 출발에 등락장 이어질 듯

체크오전 9시50분 현재 국채선물 장중 추이.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채권시장이 랠리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거래일만에 4%를 밑돌고 있으며, 10년 국채선물은 장초반 원빅(100틱) 이상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넌펌)가 다소 안도감을 준데다 미국 연준(Fed)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충돌로 유가상승 등 중동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일단 안전자산선호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오늘 내일 사이 국고3년물 등 단기물 입찰이 예정돼 있는데다 외국인이 3선 매도 10선 매수 포지션을 취함에 따라 일드커브는 플래트닝되는 분위기다. 시초가가 강하게 출발한 만큼 추가 강세보다는 등락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1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물은 3.0bp 하락한 3.980%에 거래되고 있다. 3년물 금리는 긴 추석 연휴 후 4%대로 치솟으며 사흘연속 4%대를 유지했었다. 국고10년물도 6.3bp 떨어진 4.181%를 기록 중이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1틱 상승한 102.73에 거래되고 있다.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58틱 오른 106.54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엔 107.03까지 치솟아 원빅 이상 급등했었다. 외국인이 3선을 2853계약 순매도하는 반면, 10선을 1958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연휴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이슈를 소화하며 10선이 원빅 이상 강세출발했다. 넌펌 서프라이즈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중중 4.86%까지 상승했지만, 시간당 임금상승률 둔화, 파트타임 증가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금리 상승 일부를 되돌리며 4.8% 수준에서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했으나, 안전자산 선호와 미 연준위원들의 완화적 발언으로 해외 금리가 큰 폭 하락하면서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고3년물 입찰, 내일 국고2년 및 통안1년물 입찰 등 단기쪽 입찰을 앞두고 있어 단기쪽은 수급부담이 있다. 외국인도 3선 매도 10선 매수로 장단기 커브는 플랫을 보이는 중”이라며 “중동 이슈가 단기적으로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하지만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당분간 해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시초가가 예상보다 강해 보여 선물 기준으로는 시초가를 상단으로 두고, 3년물은 4%대를 두고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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