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테마장세 약화된 증시, 금리 변수에 주도주 부재 장기화되나

데일리안 조회수  

이달 일 평균 거래대금 15조…하반기 감소세 지속

美 연준 매파 기조로 고금리 장기화 조짐에 위축 우려

테마주 대체 기대 성장주, 금리 민감해 악재 가능성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올 들어 증시를 이끌어 온 테마장세가 약화되면서 거래량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 변수에 주도주 부재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던 터라 증시 거래대금 감소세가 지속되고 금리 민감도가 높은 성장주들은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3거래일간(10월 4일~6일)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국내 증시 전체 거래 대금은 45조9868억원으로 일 평균 거래 대금은 15조3289억원이다.

이는 지난달 일 평균 거래대금 19조811억원(362조5408억원·19거래일)보다 낮아진 것으로 7월 27조215억원(567조4512억원·21거래일)과 8월 22조9503억원(504조9065억원·22거래일)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들어 감소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아직 4분기 초로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고금리 장기화 조짐 여파로 연말까지 이러한 거래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같은 상황은 투자자예탁금 감소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0조4918억원으로 지난달 22일에는 48조304억원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50조원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

지난 7월 말(7월27일·58조1991억원) 60조원까지 바라봤으나 지난달부터 40조원대로까지 떨어지는 등 감소세가 완연하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으로 주식투자 열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테마주 열풍으로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했던 양상도 수그러든 상태다. 지난 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19조3220억원으로 지난달 21일(20조2308억원) 이후 6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식어버린 증시 투자 열기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 등으로 이어졌던 테마장세가 점점 희미해지면서 이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됐던 대형 성장주도 금리 악재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금리 민감도가 높은 특성상 고금리가 장기화되면 거래량 위축 등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달 들어 일 평균 거래대금이 1조2013억원(3조6040억원·3거래일)으로 지난달 1조482억원(19조9150억원·19거래일) 대비 조금 늘어났지만 외국인·기관·개인 등 각 주체간 손바뀜이 지속되는 등 수급은 불안하다.

지난달 각각 8726억원과 1303억원을 동반 순매수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 들어 각각 6379억원과 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전월 1조원 넘는 금액(1조101억원)을 순매도했던 개인은 이달 들어 63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상 가격 메리트를 찾아갈 구간이지만 아직 매수 유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며 “금리 관련 재료에 대한 확인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고 수급 부담도 이어지기 때문으로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이 주가 차별화의 주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 계절성에 기반한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각종 이벤트로 인한 가격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 성격의 수급이 조정 폭을 일부 상쇄할 수 있으나 방향성이 강할지는 의문이 있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尹 대통령 구속] 20일간 추가 수사…'친정' 중앙지검이 기소

    Uncategorized 

  • 2
    '매주 15억 수령' 맨시티 초특급 대우해 준 이유 있었네…"다른 클럽들이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어"

    스포츠 

  • 3
    ‘미계약 FA’ 이용찬·문성현 정말 비행기 못 타나…사&트 없이 마감? 이용찬 2021년 5월에 계약했다

    스포츠 

  • 4
    ‘완전히 바보됐다’…‘레알 간다’며 20년 뛴 팀에 결별 통보→최근 부진 →팬들 비난 봇물→R.마드리드 영입 포기설→제대로 뒤통수 맞은 리버풀 스타

    스포츠 

  • 5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해 신청한 것 :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악의 제국 완성 막는다? 다저스행 유력했던 오타니 킬러, 컵스행 급물살…美 기자 "가장 유력한 후보"

    스포츠 

  • 2
    '충격' 살라가 사우디 무대로 가나? 네이마르 대체자로 이름 올렸다…"내년 여름에 영입 가능할 수도"

    스포츠 

  • 3
    서부지법 침입·공수처 차량 공격…尹지지자 30여명 체포

    뉴스 

  • 4
    "신태용 감독님 감사해요!"…'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인니 A대표팀' 미드필더는 떠난 사령탑을 잊지 않았다

    스포츠 

  • 5
    일본 165Km 강속구 투수 사사키, MLB 다저스와 계약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추천 뉴스

  • 1
    [尹 대통령 구속] 20일간 추가 수사…'친정' 중앙지검이 기소

    Uncategorized 

  • 2
    '매주 15억 수령' 맨시티 초특급 대우해 준 이유 있었네…"다른 클럽들이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어"

    스포츠 

  • 3
    ‘미계약 FA’ 이용찬·문성현 정말 비행기 못 타나…사&트 없이 마감? 이용찬 2021년 5월에 계약했다

    스포츠 

  • 4
    ‘완전히 바보됐다’…‘레알 간다’며 20년 뛴 팀에 결별 통보→최근 부진 →팬들 비난 봇물→R.마드리드 영입 포기설→제대로 뒤통수 맞은 리버풀 스타

    스포츠 

  • 5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해 신청한 것 :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악의 제국 완성 막는다? 다저스행 유력했던 오타니 킬러, 컵스행 급물살…美 기자 "가장 유력한 후보"

    스포츠 

  • 2
    '충격' 살라가 사우디 무대로 가나? 네이마르 대체자로 이름 올렸다…"내년 여름에 영입 가능할 수도"

    스포츠 

  • 3
    서부지법 침입·공수처 차량 공격…尹지지자 30여명 체포

    뉴스 

  • 4
    "신태용 감독님 감사해요!"…'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인니 A대표팀' 미드필더는 떠난 사령탑을 잊지 않았다

    스포츠 

  • 5
    일본 165Km 강속구 투수 사사키, MLB 다저스와 계약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