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등 하반기 대어가 등장한 9월에 이어 10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대어급 기업을 포함한 IPO가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중 18개 기업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0월 IPO를 추진하는 대어급 기업은 서울보증보험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13~1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서울보증보험의 희망 공모가는 3만9500~5만18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758억~3617억 원 규모다. 이후 25~2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후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8~9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11월 상장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희망 공모가는 3만6200~4만6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5240억~6659억 원으로 올해 최대규모다.
중소형 IPO도 활발하다. 신성에스티가 4일 수요예측을 마친 데 이어 워트, 퀄리타스반도체 등도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쏘닉스, 유투바이오, 에코아이, 바이이매트릭스, 메가터치, 큐로셀, 컨텍, 에스와이스틸텍, 에이직랜드, 그린리소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톰테크 등이 이달 중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국내 IPO 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하고, 대어급 기업의 상장으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월 IPO 시장 예상 시가총액은 2조6000억~2조8000억 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어급 기업이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공모 금액 및 시가총액이 과거 평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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