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높은 코어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을 가진 ARM 기반 서버에 상용 소프트웨어가 최적화 될 수 있도록 SKT 가상화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기업 내 자체 운영 인프라 환경 뿐만 아니라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기존 x86 서버 대비 3년 동안 최대 40%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있다. 클라우드 어플라언스 구매를 통한 탄소절감 인증 실적을 고객사가 활용할 수 있어 기업 ESG 경영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SKT는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출시를 위해 한국HPE, 티맥스소프트 등과 협력한다. 한국HPE에서 ARM 기반 서버를 조기 공급받아 SKT의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한 후 티맥스소프트의 웹·웹 어플리케이션 서버(WEB·WAS) 솔루션을 탑재하는 형태다.
세 회사가 ARM 서버를 기존 x86 서버와 비교한 결과 동일한 트래픽 용량을 처리하는 환경에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전력 소비량은 x86 서버보다 최대 40% 적었다. 동일 전력 대비 성능은 최대 120% 향상됐다. 이는 랙(캐비닛) 하나 당 연간 탄소배출량을 41.7t 가량 감축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세 회사는 지난 달 25일 SK남산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공동TF 구성을 통한 협력체계 마련 △고객사 실증 지원 및 핵심고객 발굴 △전략 사업 모델 개발 등을 진행한다.
SKT는 우선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ISV)과 지속해서 협력해 해당 기업 솔루션에 특화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와 자체 데이터센터 보유 기업 환경에 적합한 범용 어플라이언스와 인공지능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또,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도입한 고객사의 ESG 성과를 지원하기 위해 탄소감축 방안과 ESG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 배출권을 고객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전략이다.
최일규 SKT 클라우드 CO장(부사장)은 “SKT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직면한 전기료 상승, 공간 부족 등 IT인프라 구축·운영 비용 절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댓글0